[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연수구가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와 국외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행정·문화·교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국제 교류 협력을 본격화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코튼우드 하이츠시의 공식 초청으로 대표단을 꾸려 현지를 방문했으며, 지난 5일 코튼우드 하이츠시청에서 양 도시 간 우호도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시 연락체계 구축과 교차 방문 등 실질적인 교류 체계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한다.
협약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박현주 연수구의회의장 등 연수구 대표단 11명이 참석했고, 마이크 웨이커스 코튼우드 하이츠시장과 시의원들, 김용재 유타한인회장,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가족 등 20여 명도 함께 자리했다.
행사는 코튼우드 하이츠시 주관, 유타한인회 후원으로 만찬과 함께 열렸으며, 유타 필하모니 데이비드 박의 바이올린 연주와 밴드 공연, H2O품앗이운동본부 소속 리틀 앰버서더의 감사 편지 낭독과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코튼우드 하이츠시가 속한 캐넌 학교지구에는 국외 학생 교류를 위한 장학금이 기탁되며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연수구와 코튼우드 하이츠시는 지난해 9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10주년 행사에서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어, ‘자매공원 조성 프로젝트’를 위한 워킹그룹을 공동 운영하며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코튼우드 하이츠시 중심부에 한국의 조경문화와 미학을 반영한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튼우드 하이츠시는 유타주 솔트레이크 카운티에 위치한 도시로, 세계적 스키 리조트 밀집 지역이자 최근 핀테크·벤처산업, 헬스케어 기업 본사 유치 등으로 경제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본교도 이곳에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6월부터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이 신설돼 두 도시는 물리적 접근성까지 높아졌다”며 “지속 가능한 민간 교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실질적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웨이커스 시장은 “이번 협약은 연수구가 유타주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우리 도시도 연수구의 역량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며 “두 도시가 상호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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