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송도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개발계획이 산업시설 중심으로 전면 재편돼, 인천의 미래성장동력인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된다.
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은 지난 6월2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14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번 조치는 2024년 6월 송도국제도시가 산업부로부터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국내외 기업들의 토지 공급 요청이 급증했으나 가용 부지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현재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송도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산업시설용지를 확대하고, 첨단·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 강화를 추진한다.
변경의 핵심은 ▲산업·연구시설용지의 집적배치 ▲주거 및 학교용지 재배치 ▲공원 및 도로 등 기반시설 조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앙 공원축을 기준으로 남측에 산업·연구시설용지를 집중 배치해 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하고, 북측에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 및 학교용지를 재배치했다.
또 워터프런트 사업의 일부로 조성되는 내부수로 인접 특별계획구역인 '미니베니스'와 '미니말리부'는 상업용지의 공실 해소와 투자유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일부 연립 및 상업시설 부지를 주상복합용지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산업·연구·주거용지의 재배치에 따라 전체 가로망과 공원·녹지계획도 효율적으로 재수립했으며,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기반시설용지도 함께 조정됐다.
경제청은 후속 절차로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경관심의 등을 신속히 진행하고, 연내 첨단산업클러스터(C)의 실시계획 변경을 고시할 방침이다.
송도11공구는 여의도 면적의 약 4.3배인 1245만㎡ 규모로 현재 개발률은 68.3%다. 이 중 11-1공구(432만㎡)는 올해 말 11-2공구(153만㎡)는 2029년 11-3공구(107만㎡)는 2030년까지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작업”이라며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초격차를 실현하고, 차별화된 도시 환경으로 인천의 미래성장 동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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