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여름철 폭염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도로변과 공원 등 4곳에 ‘이동식 그늘막’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고정형 시설이 없는 정류장 등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온열 질환 예방과 무더위 해소에 나섰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동식 그늘막은 설치와 해체가 간편한 몽골 텐트 형태로 제작돼 필요 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다. 강한 햇볕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으며, 지역축제나 문화행사 등 다양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활용 가능해 예산 효율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구는 학익동 시티오씨엘 3·4단지 인근의 버스정류장 두 곳에 이동식 그늘막을 우선 설치했다. 이곳은 아직 고정형 버스쉘터가 없어 주민들이 폭염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지만, 이번 설치로 그늘이 확보돼 무더위 속 시민 건강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이동식 그늘막 시범 운영 외에도 ▲쿨링포그(안개 분사기) 설치 ▲무더위 쉼터 운영 확대 ▲힐링 냉장고 운영 등 폭염 대응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구는 향후 효과를 분석해 이동식 그늘막의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매년 심화되는 여름철 폭염은 주민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며 “이동식 그늘막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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