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무심코 사용하는 비닐봉투의 편리함 뒤에는 자연이 감당해야 할 500년의 세월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글을 올리고, 일상 속 탈플라스틱 실천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분해되지 않은 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바다와 토양을 오염시키고 결국 우리의 식탁과 몸속으로 되돌아온다”며 이는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과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대응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안에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책적 실천과제들을 함께 공개했다.
그는 “2026년부터는 먹는샘물과 음료용 페트병에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산업·의료기기를 제외한 모든 전기전자제품에 대해 제조·수입자가 반드시 회수하고 재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원 순환형 체계를 본격 도입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구조적으로 줄이기 위한 핵심 정책이다.
폐기물이 끝이 아닌 ‘다시 시작되는 자원’으로 바뀌는 전환의 시도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민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들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보자”고 제안하며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변화가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오늘 우리의 선택이 내일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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