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여 년 역사를 간직한 인천 중구 자유공원이 ‘빛으로 근대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예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야경 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30일 구에 따르면, 지난 27일 ‘자유공원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준비를 마쳤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황효진 정무부시장,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이 함께했다. 저녁 8시30분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기념사·축사, 테이프 절단, 주요시설 관람 등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이뤘다.
이번 사업은 1888년 조성된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을 단순한 역사 공간에서 벗어나 감성을 나누는 예술 공간으로 확대하는 데 목적을 뒀다. ‘모던 나이트 & 비비디 파크’를 주제로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작품을 제작하고 유엘피 좋은빛디자인연구소의 이연소 박사가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을 활용한 ‘빛의 시계탑’ ▲빛의 캔버스 ▲생명의 나무 ▲환상의 숲 등 다양한 빛 예술 작품을 조성해 공원의 야경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 광장, 선린문, 석정루, 장미원, 배 전망대 등 자유공원의 상징적 공간마다 레이저 프로젝터와 빔 라이트 등을 배치해 단순 조명 대신 ‘빛과 소리의 예술적 조화’를 구현했다.
구는 사업 과정에서 수차례 시뮬레이션과 조정 작업을 통해 예술적 연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빛 공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야간경관 조명은 지난 4월9월에는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오는 10월3월에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점등되며, 기상악화 시에는 운영되지 않을 수 있다.
자유공원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등 인근 관광명소와의 연계 효과로 원도심 관광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아울러 구는 이번 사업이 관광객 유입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새로운 야간 산책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자유공원은 과거와 미래, 자연과 도시, 인간과 예술을 이어주는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다”며 “많은 시민이 자유공원에서 특별한 밤마실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면 원도심이 제물포구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