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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한강어촌체험장, 9년 만에 정상화 추진…3차 추경으로 부지 매입 나서

권용국 기자
​​​​​​​9년 방치 끝 예산 투입 조합 해산 후 공공 운영
김포시가 어촌체험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비와 시·도비를 들여 2016년 12월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어촌체험장 앞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가 어촌체험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비와 시·도비를 들여 2016년 12월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어촌체험장 앞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가 9년째 방치돼온 '한강어촌체험장'의 부지를 직접 매입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운영 정상화에 나서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 하반기 편성될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하성면 전류리 일대 한강어촌체험장 부지 매입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부지 확보 후에는 운영사업자를 공개 입찰로 선정해 개점휴업 상태인 체험장을 다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3차 추경으로 부지매입이 완료되면 빠르게 운영 정상화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운영 과정에서 지역 어민의 참여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시가 요청한 공유재산관리동의안을 구체성 부족을 이유로 두 차례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시가 어민의 운영 참여 방안을 명시하자, 지난달 세 번째 심의 끝에 출자동의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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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부지 매입에 약 12억4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체험장은 한강 어종인 황복·참게 포획 어민들이 이용하는 전류포구 인근, 전류리 67-18번지 일대 1184㎡ 부지에 조성됐다. 2012년 정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김포시가 건물, 어촌계가 부지를 맡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시는 2014년 국비 12억원, 도비 8800만원, 시비 2억1200만원 등 총 15억원을 들여 체험장을 건립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705.89㎡)로 냉동창고, 음식체험장, 판매장 등을 갖춘 시설이다. 하지만 부지 매입비(4억3000만원)를 둘러싼 어촌계 내부 갈등으로 영어조합법인 탈퇴가 속출했고, 결국 법인이 해산되면서 운영 주체 자체가 사라졌다. 이로 인해 체험장은 완공 후에도 사실상 방치돼 왔다.

그동안 시정 홍보를 위한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던 가운데, 이번 부지 매입 및 재운영 결정은 갈등을 해소하고 공공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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