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위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파행 종료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국민청문회’라는 이름의 자체 검증 절차를 예고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29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청문회는 끝났지만, 국민의 심판은 이제 시작”이라며 오는 30일 오전 11시 ‘국민청문회’ 개최 계획을 밝혔다. 청년, 탈북민, 전문가 등이 참여해 김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한다는 입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스폰, 장롱, 배추농사, 반도자, 국가채무비율, 표적사정호소인... 이틀 간의 청문회는 분노와 허탈감만 남겼다”며 “김 후보자는 무능하고 부도덕한 부적격자라는 국민의 확신만 굳어졌다”고 비판했다. 특히 “의혹엔 우기기로, 전과엔 조작 주장으로, 표현 실수엔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청문회는 우기면 장땡이라는 선례를 남겼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자료 제출 부족 문제로 25일 자정 자동 종료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도 본회의에서 인준 강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여당의 자체 청문 절차는 유례없는 시도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민심을 등에 업은 강경 대응”이라는 평가와 함께, 총리 인준 표결 정국의 중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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