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외교

李 대통령 나토 불참 두고 대변인 충돌…“외교 회피” vs “실용 선택”

김상현 기자
​​​​​​​함인경 “정상외교 무게감 회피” 이지혜 “외교는 출석대회 아냐”
이재명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불참을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외교 전략을 놓고 ‘회피냐 실용이냐’는 입장차가 드러났다. (사진=함인경 대변인·이지혜 상근부대변인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불참을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외교 전략을 놓고 ‘회피냐 실용이냐’는 입장차가 드러났다. 이지혜 상근부대변인(사진 왼쪽)과 함인경 대변인(사진 오른쪽). (사진=함인경 대변인·이지혜 상근부대변인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불참을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외교 전략을 놓고 ‘회피냐 실용이냐’는 입장차가 드러났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외교를 모르면 제발 조용히 있으라며 야당을 윽박지르는 여당의 태도는 집권여당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정상외교는 타이밍이고 무게감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했다면 주요국과의 회담을 통해 안보·경제 현안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함 대변인은 “방위비 청구서가 부담돼 자리를 피한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며 “명분으로 내세운 국내 현안과 중동정세도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참 선언 이후 37시간 만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했는데, 과연 중동정세가 그 불참의 근거였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지혜 상근부대변인은 곧바로 맞불을 놨다. 그는 “외교는 얼굴 내밀기 대회가 아니다”며 “국민의힘은 일본과 호주 정상도 불참했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한 채, 오직 이재명 대통령만 문제 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지혜 부대변인은 “대신 참석한 위성락 안보실장은 나토 사무총장과 방산협의체 신설을 논의했고, IP4 공동성명도 도출해냈다”며 “국익을 위한 실용적 접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를 모르면 제발 조용히 계시라”는 표현으로 국민의힘의 비판을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불참 이유로 국내 민생 챙김과 중동 정세 불안을 언급했다. 정부는 위성락 안보실장을 대표단장으로 파견했으며, 나토는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4개국(IP4)’과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