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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위 독식 규탄…“민주당 입법 독재, 국회 붕괴 시작”

김상현 기자
​​​​​​​김민석 총리 후보 철회 촉구…나경원·서명옥, 로텐더홀 철야농성 돌입 “법사위·예결위까지 독점…협치 파기, 일방통행 국회 규탄”
27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과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 강행을 규탄하며 '묻지마식 의회폭주, 민주당식 협치파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선교 의원 페이스북)
27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과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 강행을 규탄하며 '묻지마식 의회폭주, 민주당식 협치파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선교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총 4개 상임위원장직을 단독 선출하자, 제1야당 국민의힘이 ‘의회 독재’라고 규정하며 전면적인 반발에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묻지마식 의회폭주, 민주당식 협치파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규탄대회를 열었다. 의원 8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지도부는 민주당의 위원장 독식을 “협치 붕괴의 상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은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협치를 약속한 지 하루 만에 민주당은 공수표로 만들었다”며 “법사위와 예결위까지 일방적으로 차지한 건 이재명표 일방통행이자 민주당식 독재”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은 “범죄 혐의가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밀어붙이고, 국회 상임위마저 강탈했다”며 “입법부까지 장악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한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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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서명옥 의원과 함께 로텐더홀에 자리를 깔고 앉아 철야 농성을 시작했으며, 손에는 ‘민주당식 협치파괴’ 팻말을 들고 항의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들은 “정치 정상화를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여야 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국회 공백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회 일각에서는 “양당의 협치가 사실상 무너진 상황에서, 향후 국정 운영의 마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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