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지역 에너지복지 실현과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해 민간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27일 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위드인천에너지와 ‘지역상생 ESG 실천 및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에너지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행정과 민간이 공동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역사회 복지 향상과 친환경 에너지 확산에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제 주민 혜택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포함돼 주목된다.
핵심 내용으로는 ▲남동수영장 이용자 중 복지대상자(노인·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연간 이용 비율이 40% 이상일 경우 ▲온수 사용료(열 요금)를 최대 50%까지 감면하는 제도가 포함됐다.
구는 이를 통해 연간 최대 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협약은 구월2 공공주택지구를 비롯한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고효율 지역난방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도시계획 초기 단계부터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설계해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향후 신축 공동주택 및 택지개발지구 내 공공시설(예: 수영장 등)에 대해서도 열 요금 감면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지역 복지시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협약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실효성 있는 지역 기반 모델로 기여함은 물론, 지역 상생형 ESG 실천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과 행정이 각자의 역할을 넘어 ‘구민의 삶’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하는 매우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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