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이 2025년 하반기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하며 다양한 장르의 대표작 17편을 선보인다.
26일 재단에 따르면, 공연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연극, 클래식, 뮤지컬, 국악, 발레, 어린이 공연 등 시민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반영해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하반기 시즌의 문을 여는 공연은 오는 8월16일 대극장에서 열리는 ‘2025 페스티브 발트 앙상블×김한’이다. 독일과 한국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발트 앙상블’과 K-클래식 대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협연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정통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담는다.
같은 달 15일부터 17일까지는 소극장에서 연극 ‘상대적 속세’가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일본 현대 희곡을 한국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창작극으로 경기문화재단 공연 초연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대를 모은다. 무대 언어와 해석의 독창성을 통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23일에는 809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주크박스 뮤지컬 ‘가요톱텐’이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가수 고유진, 배우 박규리 등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과 흥겨움을 선사한다.
9월부터 10월까지는 전 연령층을 위한 맞춤형 공연이 이어진다. 어린이 음악 교육극 ‘모차르트의 마법 바이올린’, 세계적인 히트 뮤지컬 ‘맘마미아!’, 대학로 인기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세대 공감 창작극 ‘달이거나 달빛이거나’, BBC 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 각색한 가족공연 ‘넘버 블록스’ 등 다양한 테마의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11월에는 대학로 대표 뮤지컬 ‘사의 찬미’가 무대에 올라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이어 김해문화재단과 협력한 퓨전 국악 콘서트 ‘별신 콘서트’도 개최돼 지역 간 문화 교류를 이끈다.
연말에는 다채로운 대형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감미로운 음색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조윤성 재즈 트리오가 함께하는 ‘대니 구 연말 콘서트 HOME’,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 연말 정기공연’,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 등으로 송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극장에서는 연극 ‘수상한 집주인’이 장기 공연으로 편성돼 관객과의 밀도 있는 소통과 소극장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하반기 시즌의 17개 공연 중 상당수는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 등의 외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우수작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공공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확보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 생태계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공연장 운영 모델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이번 하반기 공연 시즌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예술의 다양성과 품격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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