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내달 1일부터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를 인상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년간 동결돼 온 요금을 현실화하기 위한 것으로 청소업체의 경영 부담 해소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분뇨 운반 기본요금은 기존 2만1053원에서 2만2600원으로 조정된다. 초과 요금 역시 기존 1628원에서 2080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인천시가 진행한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 원가분석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 현장 수요와 경제 여건을 반영한 조치다.
앞서 구는 2015년 이후 지금까지 분뇨 수수료를 동결해 왔다. 이는 정화조 등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이용하는 다세대주택 주민이나 공장 사업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였다.
하지만 최근 청소업체들의 인건비 및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 악화가 지속되고 있고, 수익성 저하로 인한 서비스 품질 저하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불가피하게 수수료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도 공공요금의 합리적 조정과 함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소 품질 유지와 위생적 환경 관리를 위해 현장 점검과 민원 대응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수수료 인상은 주민 불편 최소화와 청소업체의 경영 정상화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라며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유지를 위해 구민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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