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도심서 큰부리까마귀 공격 증가…둥지 근처 조심해야

김상현 기자
환경부, ​​​​​​​5~7월 둥지 방어행동 활발 '우산·모자 착용 등 행동요령 안내'
13일 오후 1시39분께 양평군 개군면 부리 일대에 나타난 까마귀 떼 수천여 마리가 주변 논과 밭, 전깃줄에 줄지어 앉아 다니며 극성이다. (사진=이건구 기자)
크ㅡㄴ댈ㄹㄹ도심 공원과 주거지 인근에서 번식 중인 큰부리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환경부가 안전 확보와 공존을 위한 국민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중앙신문DB)

도심 공원과 주거지 인근에서 번식 중인 큰부리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환경부가 안전 확보와 공존을 위한 국민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큰부리까마귀는 몸길이 약 57㎝의 텃새로 국내 까마귀류 중 가장 크며, 광택 있는 검은색 몸통과 굽은 윗부리, 직각에 가까운 이마 경사가 특징이다.

최근 도심 녹지공원에서 번식하며 둥지나 새끼 근처를 지나는 사람의 머리를 공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공격은 주로 번식기인 3~7월에 발생하며, 특히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5~7월에 집중된다. 이는 부모새의 본능적인 방어행동으로, 둥지나 이소한 새끼 주변에 접근할 경우 공격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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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해서는 둥지나 새끼가 확인된 지역은 피하고, 부득이하게 통과할 경우 빠르게 이동해야 하며, 우산이나 모자를 착용해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큰부리까마귀를 자극할 수 있는 막대기 휘두르기, 물건 던지기 등의 행위는 삼가야 한다.

피해 발생 시에는 119안전센터나 지자체 환경부서에 신고하고, 부상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신고 시에는 둥지 위치와 피해 지점을 정확히 전달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환경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큰부리까마귀 서식 실태와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안내 표지판 설치 및 대응 요령 안내서 배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도심 내 야생생물과의 충돌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공존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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