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침수 우려지역 오수 맨홀에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하며 안전 확보에 나섰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서울에서 폭우로 열린 맨홀에 남매가 추락해 숨진 사고 이후, 환경부가 같은 해 12월 하수도 설계기준을 개정해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한 데 따라, 올해 본격적인 시설 도입에 나섰다.
‘맨홀 추락방지시설’은 맨홀 뚜껑 아래에 철제 그물이나 망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해 집중호우 시 뚜껑이 열리며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 추락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군은 6월까지 영흥면 일원 70개소에 해당 시설을 설치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8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사업 예산을 확보해 옹진군 전역 7개 면으로 설치 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완을 넘어, 집중호우 등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춘 선제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추락방지시설 외에도 침수취약지 안전 점검, 배수로 정비 등 기상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사고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고 우려 지역부터 신속하게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있다”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안전한 옹진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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