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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매집결지 철거 본격화…70년 불법의 역사 지운다

이종훈 기자
6개 업소 철거 완료 교육·전시공간으로 전환 연내 완전 폐쇄 목표
성매매집결지가 70여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기 시작
파주시가 70여년간 유지돼 온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본격 나서며, 도시의 어두운 과거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가 70여년간 유지돼 온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본격 나서며, 도시의 어두운 과거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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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성매매집결지 내 가장 규모가 큰 성매매업소 1동의 철거를 완료했다. 이 업소는 주변 업소에 비해 2배가량 큰 건물로 철거 후 내부에는 40여 개의 방과 거실이 드러나 성매매가 조직적으로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시는 올해부터 성매매 업소 건물을 순차적으로 매입해 철거하는 방식으로 집결지를 정비하고 있다. 단순한 철거에 그치지 않고, 해당 부지를 반성매매 교육장과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성매매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시는 총 6개동의 성매매 업소를 매입해 철거를 완료했다. 철거된 부지에는 성평등 가치 확산을 위한 전시공간과 교육장 ‘성평등 파주’,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가꾸는 ‘치유텃밭’이 조성됐다. 이외에도 1개 업소 부지는 순찰거점 및 주차장으로 활용되며, 성매수자 유입을 막기 위한 ‘올빼미 활동’ 캠페인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러한 정비 방식이 단순 철거를 넘어 성매매 유입을 차단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앞으로도 남아 있는 업소 건물들을 순차적으로 매입해 연내에 성매매집결지를 완전히 폐쇄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처음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할 때는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씩 철거되는 업소들을 통해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반드시 이곳을 폐쇄해 불법의 고리를 끊고, 파주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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