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로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가 밀집 지역에 민간자본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인천시는 계양구 계산택지 상가 밀집 지역 내 공영주차장에 주차타워 등을 짓겠다고 제안했던 민간사업자에게 채택 불가 통보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민간사업자는 2015년 5월 계산4공영주차장에 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5000㎡ 규모 건축물을 지어 주차공간을 기존 142면에서 468면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다 지은 건축물을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뒤 일정기관 관리·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건축물 전체 면적 중 30%를 상업시설로 조성해 민간사업자가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구조다.
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 예산을 투입해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사업자의 이 같은 제안에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봤었다.
시는 2016년 8월 ‘인천시 주차장 첫 민간투자사업 추진’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사업 추진을 확정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민간자본을 투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는데 실익이 없다는 쪽으로 판단이 바뀌었다.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간제안서 검토에서도 시가 재정사업으로 직접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는 상업시설이 포함된 주차타워를 짓는다는 계획이 알려진 뒤 주변 지역 상인들이 반발한 것도 민간자본 투입을 허용하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 추진되던 민간투자 방식의 공영주차장 확충은 모두 없던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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