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전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전기 안전 원격 점검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전기화재를 사전 감지·예방하는 체계로, 총 1092개 점포에 적용된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날 구청장실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미추홀구가 스마트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7개 전통시장 ▲3개 골목형 상점가 내 점포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시스템은 누전, 과부하 등 이상 신호를 원격 측정 장치를 통해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전기안전공사 관제센터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관제센터는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전기설비 관리자와 점포 소유자에게 경보를 보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전통시장 내 전기화재 발생 원인의 약 50%를 차지하는 전기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협약에 담긴 주요 내용은 ▲이상 신호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 마련 ▲지속적인 안전조치 모니터링 ▲스마트도시 사업과 연계 운영 등이다. 구는 해당 시스템을 올해 안에 전면 운영할 계획이며, 추후 실효성 평가를 거쳐 타 지역으로의 확산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소상공인과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전기화재 대응에 특화된 다양한 스마트 기반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훈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기안전 시스템과 지자체 행정이 결합한 우수 사례”라며 “성공적인 원격 점검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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