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론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오는 23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첫 번째 공론 포럼을 열고, 박물관 건립 방향과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광명역사문화박물관은 광명시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집약·보존·전시하는 공립시설로 2032년 개관을 목표로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건립이 완료되면 광명시 최초의 공립 역사박물관이 탄생하게 된다.
이번 포럼은 박물관의 기능과 사회적 역할, 최근 트렌드 등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한 배기동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가 기조 강연을 맡아 박물관의 본질적 역할과 공립박물관의 필요성을 짚는다.
이어 구본만 여주박물관장이 ‘운영사례로 본 박물관 기능과 역할’을 김대홍 오이도박물관장이 ‘최근 박물관 트렌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두 발표자는 모두 공립박물관의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지역박물관의 실제 운영과 과제를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인 종합토론은 국민대학교 한국역사학과 홍영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우리가 알고 있는 박물관과 박물관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패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박물관이라는 공공문화공간의 본질, 방향성, 운영철학 등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 간 소통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9월과 11월에도 시민과 전문가, 관계자가 함께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박물관 건립 과정 전반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공공문화시설로서의 정체성과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포럼은 23일 오후 2시 광명시평생학습원 101호에서 열리며, 시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포럼 관련 사전 질문은 안내 홍보물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광명역사문화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시민 문화 향유를 연결하는 핵심시설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논의하며 박물관의 방향성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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