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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보수 종말 시작됐다”…국힘 원내대표 선거 직격

김상현 기자
​​​​​​​반혁신·반쇄신 원내대표 경선 비판 “윤 어게인, 도로 경북당 퇴행” “당 미래, 의원 아닌 당원이 결정해야”
양향자 전 의원이 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 선언에 대해 “청년답고 책임지는 모습”이라면서도 “사퇴 전에 반드시 세 가지 과제를 완수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양향자 전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이 16일 송언석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한 가운데, 양향자 전 의원이 “보수 종말의 시작”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번 경선은 반혁신·반쇄신 선거”라고 규정하며, 당의 퇴행적 선택을 개탄했다. (사진=양향자 전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이 16일 송언석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한 가운데, 양향자 전 의원이 “보수 종말의 시작”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번 경선은 반혁신·반쇄신 선거”라고 규정하며, 당의 퇴행적 선택을 개탄했다.

양 전 의원은 “이제 우리 당은 계엄의 늪으로, 다시 탄핵의 강으로, 도로 경북당으로 퇴행했다”며 “이런 결과를 만든 의총은 ‘끓는 물 안의 배부른 개구리 모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송언석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범친윤계’로 분류된다.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한 송 의원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윤심(尹心)의 복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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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의원은 “현역 의원 다수는 윤 전 대통령의 불법적 비상계엄에 침묵하거나 동조했다”며 “절대다수 국민이 찬성한 탄핵을 생뚱맞은 ‘윤 어게인’으로 어깃장을 놓았다. 그 결과 고작 3년 만에 정권을 내주는 치욕을 당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런데도 가장 비혁신적인 원내지도부를 선택하다니, 탄식이 절로 나온다”며 “역사는 2025년 6월16일의 국민의힘 의총을 보수 혁신의 시작으로 기억할까, 보수 종말의 시작으로 기록할까”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그는 “더 이상 당의 미래를 기득권 의원에게 맡길 수 없다”며 “당의 주인인 당원과 지지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을 선출했다. 송 의원은 전체 106표 중 60표를 얻어 과반으로 당선됐다. 함께 출마한 김성원 의원은 30표, 이헌승 의원은 16표를 각각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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