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

인천시교육청, 오사카와 ‘읽걷쓰’ 기반 교육협력 논의…도성훈 교육감 일본 방문

남용우 기자
직업·문해교육 모델 제안 인천-오사카 교류 강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일본 오사카부 교육청을 공식 방문해 한·일 양국 간 미래형 교육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일본 오사카부 교육청을 공식 방문해 한·일 양국 간 미래형 교육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일본 오사카부 교육청을 공식 방문해 한·일 양국 간 미래형 교육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의 국제교류 공연 일정에 맞춰 진행됐으며, 도 교육감은 오사카 교육 수장인 미즈노 타츠로 교육장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 교류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오사카부 교육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사카와 인천은 해양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성의 도시"며 "특히 인천은 인구가 증가하는 유일한 광역시로, 교육 역시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천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핵심 교육정책 '읽걷쓰(읽고 걷고 쓰기)'의 철학이 공유됐다.

도 교육감은 "'읽걷쓰'는 단순한 문해 능력을 넘어서, 즐겁게 읽고, 온전하게 경험하며,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습 방식"이라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의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교육 철학과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인천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국제교류 프로그램 '세계로배움학교'도 소개됐다.

도 교육감은 "지난해 약 4369명, 올해는 약 5000명의 학생이 온·오프라인 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교육활동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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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육행정 간 회의뿐 아니라 학생 교류와 공연을 매개로 한 실질적 만남도 이어졌다. 인천 국악합창단은 오사카금강국제학교 학생들과 합동 무대를 펼쳤고, 오사카 한국교육원과 현지 기관, 재외동포,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도 교육감은 “인천 국악합창단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창단된 이래 지역예술특화교육과 국제문화교류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무대 역시 교육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교류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도 교육감은 지난 12일 오사카 시립 비즈니스프론티어 고등학교를 방문해 직업교육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호리우치 이즈미 교장과 오사카부 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된 회의에서 도 교육감은 “기술을 가진 인재가 존중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 기업이 연대해 고졸 취업 학생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도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한·일 양국이 교육을 통해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역사적·사회적 과제를 함께 풀어가길 바란다”며 “인천과 오사카가 ‘읽걷쓰’ 교육을 축으로 미래교육의 공동 모델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천시교육청과 오사카부 교육청 간의 교육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양 도시 간 교육문화교류 또한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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