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율무의 산업화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들과 손잡고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섰다.
12일 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상황실에서 ㈜별미식품 도너츠윤, 개미산떡방과 함께 ‘연천율무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천율무의 가공 및 소비 확산을 위해 지역 내 민간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도너츠윤은 자체 개발한 율무크림을 개미산떡방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개미산떡방은 이를 활용한 새로운 떡 제품을 개발해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양측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 뜻을 모았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율무 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 촉진을 위한 연결모델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와 올해 4월에는 유제품 브랜드 백미당과도 유사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개미산떡방은 2015년 지역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설립된 마을공동체로, 올해 마을기업에 선정되며 식품 생산의 본격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식품의 현대적 재해석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율무크림떡’이라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별미식품 도너츠윤은 1997년 동두천에서 창업한 이후, 찹쌀도너츠 반죽을 전국에 공급하며 성장해왔다. 2018년 국내 최초로 크림이 들어간 찹쌀도너츠를 개발했고, 2023년에는 연천 은통산업단지에 식품 공장을 준공해 지역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도너츠윤은 연천산 율무를 원료로 한 ‘율무크림 찹쌀도너츠’를 출시하며 지역 농산물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공급 계약을 넘어 연천의 율무를 활용한 민간 가공산업 간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군은 율무 외에도 다양한 농특산물의 산업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민간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재 개미산떡방 대표는 “우리 지역 농산물이 6차산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성껏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윤영철 도너츠윤 대표는 “이번 협약이 지역 율무 산업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현 군수는 “연천 대표 농산물인 율무를 가공산업으로 연계해 주신 두 기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간 협력체계를 행정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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