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생활폐기물 처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며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계근 친환경사업본부장이 1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생활폐기물 선별·수거·재활용 전 과정을 혁신한 대표 사례들을 공개했다.
2024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대형생활폐기물 전문 선별화 사업은 재활용률을 2023년 41.24%에서 2024년 77.16%로 크게 끌어올렸다. 청소 대행업체 대신 재활용 전문업체를 공개경쟁입찰로 선정해, 폐목재와 고철 등을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연 2200만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하는 동시에, 연간 2억2000만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폐가전 수거 시스템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배출 방식이 복잡하고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시민에게는 불편이 컸다.
이를 개선한 ‘거주형태별 맞춤형 무상수거’ 제도는 2024년 3월부터 시행됐으며, 공동주택·단독주택 등 거주 형태에 따라 자동 연계 수거가 가능해졌다. 2023년 102톤 중 22.5%인 23톤만 재활용되던 폐가전은 2024년 383톤 전량이 재활용되며 획기적인 개선을 이뤘다. 수거·운반 비용도 7800여만원 절감됐다. 오는 7월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폐가전 배출 수수료의 전면 무상화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시는 경기 최초로 ‘커피박 찌꺼기 순환경제화 사업’을 도입해 커피전문점에서 배출되는 커피박을 무상 수거하고 있다. 커피박은 종량제봉투로 배출돼 대부분 소각·매립되며 온실가스를 유발하지만 이를 바이오연료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4월 말까지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을 포함한 237개 점포가 참여해 33톤을 수거했다. 이는 자원순환뿐 아니라 소상공인의 부담도 덜어주는 ESG 행정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대형폐기물 처리 후 남는 폐합성수지까지 시멘트 소성로 연료로 재활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비 절감뿐 아니라, 1710톤 기준 약 80.7%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러한 순환경제 정책을 바탕으로 2024년 환경부 장관상, 국무총리상, 근정포장 등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잡았다.
박계근 친환경사업본부장은 “광명시는 제도를 혁신해 순환경제와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자원순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민 불편도 효과적으로 해소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경제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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