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동연·이비 수상, 지방정부 경제외교 공감대 강화

​​​​​​​BC주와 17년 교류 성과 재확인 지방정부 협력 틀 구축 제안
9일 오후 화성행궁에서 (왼쪽부터) 레슬리 테라모트 정부간관계 사무처 차관,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병하 고용경제개발 혁신부 아시아태평양 정무 무역 차관, 짐 루트코스키 수상집무실 행정처 수석 보좌관이 취타대 공연 관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9일 오후 화성행궁에서 (왼쪽부터) 레슬리 테라모트 정부간관계 사무처 차관,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병하 고용경제개발 혁신부 아시아태평양 정무 무역 차관, 짐 루트코스키 수상집무실 행정처 수석 보좌관이 취타대 공연 관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데이비드 이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수상이 9일 수원에서 만나 양 지역 간 경제협력 강화와 실용적 지방외교 확대를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두 지도자의 다섯 번째 회동으로, 경제주권 수호와 실질적 지방정부 간 협력 체계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BC주 주최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에 이어, 수원을 직접 방문한 이비 수상과 함께 화성행궁과 수원시립미술관을 관람하고 면담을 진행했다.

BC주는 한국·일본·말레이시아 3개국 순방 중으로 무역 다각화와 기업 교류를 목적으로 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비 수상은 서울 리셉션에 김 지사를 초청했으며, 이후 수원을 직접 찾아 경기도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의지를 보였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2년 만의 경기도 방문을 환영한다”며 “트럼프 관세 조치에 신속하고 과감히 대응한 BC주의 행동은 경제주권을 지키는 모범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무 외교가 경직된 지금, 지방정부 간 실용적 외교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와 BC주는 18년간 문화,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며 “지방정부 간 글로벌 경제협력 틀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비 수상은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정부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기술, 연구,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경기도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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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화성행궁에서 정조대왕의 개혁정치를 기념하는 역사적 공간을 함께 돌아본 뒤,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 참여자들의 예술작품을 관람했다. 김 지사는 해당 전시 작품을 활용한 머그컵과 함께 정은혜 작가의 캐리커처를 선물로 전달했다.

정은혜 작가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발달장애 예술인으로,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 소속 작가다. 이날 아트센터 소속 작가들이 제작한 예술품은 이비 수상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됐다.

또한,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5중주 공연이 이비 수상의 방문을 환영하며 진행됐다. 이 오케스트라는 2023년 12월,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창단된 발달장애인 중심의 전문 연주단이다.

경기도와 BC주는 2008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17년간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이비 수상은 2022년 11월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고, 2023년 5월 경기도를 직접 방문해 김 지사와 협력 실행계획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김 지사는 2024년 5월 북미 출장 중 BC주를 방문해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다음 날에는 다시 서울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해 양측의 우호와 실질적 협력 방안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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