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시민들의 도심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첫 ‘공공개방주차장’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마장면 오천리 상업지역 내 유휴공간 2곳을 활용해 총 92면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하고, 오는 7월부터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공공개방주차장 조성사업은 민간 소유 유휴지를 일정 기간 동안 공공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민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도시교통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마장면 오천리 448-6번지와 450-8번지 등 두 필지를 대상으로 토지 소유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총 92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개방 시점은 2025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시는 6월 중 부지 소유자와 협력해 사전 정비를 마치고, 시설 설치 및 관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부지 정비와 주차면 조성은 토지 소유자가 담당하며, 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운영을 맡는다.
이 사업에 참여한 토지 소유자는 ‘지방세법’ 제109조에 따라 재산세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되며, 이천시는 주택가 및 상업지역 주변의 유휴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공 개방형 주차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공공개방주차장은 단순히 주차면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유휴 공간을 활용해 도시 공간을 재정비하고 주민들과의 상생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경희 시장은 “도심 내 주차 공간 부족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공공개방주차장 조성은 민간과 협력해 이뤄낸 저비용 고효율의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천시 최초의 공공개방주차장 모델이 앞으로 더 많은 시민 편의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유휴지를 시민 중심의 공공 주차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써 도시 미관도 개선하고, 동시에 주차 편의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주차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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