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장에서 천공기가 아파트 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입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3분께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의 한 15층 아파트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천공기가 아파트 방향으로 기울었다. 무게 70톤에 달하는 천공기는 지반을 뚫는 중장비로, 펼쳐진 길이가 아파트 높이만큼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아파트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 직후 주민 약 100여 명이 긴급히 건물을 빠져나와 대피했고, 소방당국은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수습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천공기 중간 부분을 절단·제거한 뒤, 아랫부분도 해체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면서 총 24건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경찰은 주민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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