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전 의원이 권성동 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공개 요구하며 내부 쇄신의 불씨를 지폈다.
양 위원장은 5일 오전 자신의 SNS에 “권 원내대표는 ‘그 알량한 기득권’을 내려놓고 의총 전에 퇴진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전날 해단식 이후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그는 “3년 만에 정권을 내줬음에도 제대로 된 반성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모두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핑계만 늘어놨다”고 성토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황당한 비상계엄이 정권 몰락의 결정타였다”며 “이를 옹호하고 권력을 향유한 친윤들의 책임은 무겁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를 향해 “김문수 후보를 가장 흔들었던 장본인이 민주당을 본받자는 궤변까지 늘어놨다”고 날을 세웠고 “사퇴는 어제 해단식에서 했어야 마땅하다”며 퇴진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버티면 버틸수록 더 추해진다. 권 원내대표는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한다”고 끝맺었다.
한편, 21대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책임론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당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처신과 친윤계의 독주가 패인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며, 당 대표·지도부 전면 교체 요구까지 제기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혼돈의 시간으로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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