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그 당은 회생 어렵다'…홍준표, 탈당 배경 작심토로

김상현 기자
​​​​​​​보수 궤멸 원인 ‘사기 경선’ 지목 "진심이 통하지 않는 당, 더는 내 자리 아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과 결별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의 패배, 당내 인사들의 외면, 보수 진영의 몰락을 일일이 짚으며 '사기 경선'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사진=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과 결별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의 패배, 당내 인사들의 외면, 보수 진영의 몰락을 일일이 짚으며 '사기 경선'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사진=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과 결별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의 패배, 당내 인사들의 외면, 보수 진영의 몰락을 일일이 짚으며 '사기 경선'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홍 전 시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당 해체론이 나오던 시절 창원까지 내려온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종용으로 경남지사를 그만두고 대선에 나섰지만, 누구의 도움도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선자금도 경쟁자들보다 100억원 적게 쓰고도 24% 득표로 당의 명맥을 이었다”면서도 “이후 21대 총선에서 공천조차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에도 1년 넘게 복당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강하게 내놨다. “이미 당은 보수를 궤멸시킨 윤석열이 '뻐꾸기 둥지'를 틀어 숨 쉴 틈이 없었다”며 “2021년 대선 경선도 당원 투표로 사기처럼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선 역시 “정치검사 출신 네놈의 합작으로 또 한 번의 사기 경선이 이뤄졌다”고 직격 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결국 홍 전 시장은 “진심이 통하지 않는 그 당에 남아 내가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봤다”며 탈당 결심을 밝혔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이념도, 진정성도 없는 사이비 레밍집단”이라며 “사익만 추구하는 이익집단”이라고 혹평했다.

끝으로 그는 “나를 탓하지 마라, 이준석도 탓하지 마라. 그것은 모두 너희들의 자업자득”이라며 “곧 다가올 ICE AGE(방하기)는 혹독할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덧붙였다.

한편,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 전 대구시장은 대선이 끝나면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