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경기도 이천시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이천통신사'가 유럽 4개국 6개 도시에서 펼친 순회공연을 통해 이천의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의 조화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본 기획기사는 이천거북놀이, 풍물놀이, K-클래식 공연 등 유럽 현지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감동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 문화사절단 이천통신사, 유럽에 이천문화 우수성 알렸다
이천문화재단 문화사절단인 이천통신사가 유럽 4개국 6개 도시를 돌며 이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귀국했다. 지난해 유럽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지난 5월6일부터 프랑스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를 방문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천통신사는 이천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이천거북놀이'와 동서양 음악가가 함께하는 'K-클래식'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이천문화를 알리는 외교사절 역할을 수행했다.
이천거북놀이와 동서양 음악가의 콜라보레이션 'K-클래식' 유럽 공연
도자기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인연, 리모주시 거리 페스티벌 인기 만점
유럽 4개국 6개 도시에 태극기 휘날리며 이천문화 외교사절 역할 톡톡
특히 프랑스 리모주시와 이천시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에 단독으로 참가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응광 이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천통신사는 지역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전통을 세계 무대에서 펼치며 이천시의 문화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프랑스 리모주시 자매결연 10년...이천통신사 문화외교로 꽃 피우다
이천거북놀이와 풍물놀이를 중심으로 한 한국 전통문화가 태극기와 함께 프랑스 리모주시 거리를 수놓았다. 거리 퍼레이드와 축하공연은 현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거리 행진, 마르크푸티 조각작품 제막식 축하공연 등은 리모주시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거리 퍼레이드는 리모주 중심 시내 1.3㎞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경기도 무형문화재 50호인 '이천거북놀이'와 풍물놀이로 구성된 행렬이 유럽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천과 리모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 부문에서의 인연을 계기로 2015년부터 다양한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천거북놀이보존회 심덕구 회장은 "프랑스에서 이천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천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네덜란드에 울려 퍼진 이천거북놀이와 동서양 음악 콜라보 '환상'
이천통신사는 네덜란드 호린험 왕립하모니 데바자운에서 '한국의 메아리, 유럽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공연을 열었다. 하멜 표류기로 한국과 인연이 있는 호린험에서 거북놀이와 풍물놀이로 막을 연 공연은 유럽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리비니아 메이어 교수의 하프, 사라 오츠와 박희연의 바이올린, 올 시레카의 첼로 등 동서양 연주자들의 협연이 이어졌고, 이응광 바리톤과 원재연 소리꾼이 부른 '아베마리아'는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울려 퍼진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와 애국가 연주는 감동의 정점을 찍었다.
# 벨기에 브뤼셀 광장과 독일 쾰른대성당 광장 버스킹 '환호'
유럽 3대 광장 중 하나인 벨기에 브뤼셀 광장과 독일 쾰른 대성당 광장에서 펼쳐진 이천통신사의 버스킹 공연은 관람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일부 관람객은 벨기에 초콜릿을 건네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독일 쾰른 대성당 광장에서는 하루 2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 앞에서 풍물공연이 펼쳐졌고, 태극기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퍼포먼스는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이응광 대표는 "세계적인 광장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 독일에 K문화 열풍 확산...재독 입양 소프라노의 감동 무대
26일 쾰른 벤타나홀에서 열린 공연에는 주독일대사관 민재훈 분관장, 한국 명예영사, 한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소프라노 소냐 베마이어는 "한국문화와의 첫 연결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응광 바리톤과 소냐, 원재연 소리꾼의 합창으로 들려준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와 애국가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 벨기에 아뮤즈홀 유럽문화사절단 마지막 공연 기립박수 '환호'
27일 벨기에 앤트워프 아뮤즈홀에서 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소프라노 엘리스 칼루워츠, 비올라 산더 게르츠, 첼로의 올시레카 등이 함께한 무대는 'K-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줬다. 공연은 현악 4중주와 사물놀이, 아베마리아, 사랑가, 애국가 합창 순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출연자가 함께 부른 옛 애국가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응광 단장은 "이천을 떠나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가치를 나눌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프로젝트로 세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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