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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출생아 수 전국 1위…화성특례시, “아이 낳고 키우는 도시” 실현

​​​​​​​국공립어린이집·야간돌봄 확대 등 체계적 정책 학령인구 증가 속 교육도시로 자리매김 시민 설문 통해 정책 효과 검증…맞춤형 강화 예고
“어린이집·학교 만든다고 폭삭 속았수다” …화성특례시, 탄탄한 보육·교육 인프라로 출생아 수 전국 1위 달성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출산율 하락과 학령인구 감소에 시름하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특례시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어린이와 함께 하고 있는 정명근 시장. (사진제공=화성시)

[편집자주]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출산율 하락과 학령인구 감소에 시름하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특례시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출생아 수 전국 1위, 합계출산율 1.01이라는 수치는 단순히 ‘운 좋은 도시’의 결과가 아니다.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야간 돌봄, 학교 신설, 교복 지원 등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필요한 실질적 정책을 촘촘히 설계한 결과다. 이 기획기사는 ‘아이를 낳고 키워도 괜찮은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화성시 사례를 통해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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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 이후까지 설계한 선제적 투자

화성시는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출산 이후 양육 부담과 돌봄 공백, 교육 불안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설계하고 과감히 투자해 왔다. 시에 따르면 2024년 출생아 수는 총 7200명으로, 2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전국 평균 및 경기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전국 특례시 가운데 유일하게 1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 국공립어린이집·‘화성형’ 보육으로 돌봄 기반 강화

화성특례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공립 시설은 저렴한 비용과 높은 보육 품질로 양육 가정의 선호도가 높아, 현재 시는 157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164개소로 확대될 예정으로,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화성형 어린이집’ 정책을 도입해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보육 수준을 국공립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20개소가 선정돼 인건비·운영비·시설비 지원을 받고 있으며, 정기 점검과 품질 평가를 통해 신뢰도 높은 보육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 전국 최초 ‘단독 아이돌봄지원센터’ 설치

시민들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성시는 12세 이하 아동의 긴급 양육 공백을 지원하는 ‘단독 아이돌봄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하고 있다. 기존 가족센터의 위탁사무였던 아이돌봄 사업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다. 올해 제2차 추경을 통해 설치 예산을 확보하고, 2026년 1월 개소를 목표로 전담 조직과 기반 조성에 착수했다.

또한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는 현재 18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27개소, 2030년까지는 총 44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센터는 야간 9시까지 운영되며,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고 있다.

# 중앙 의존 벗어난 ‘화성형 보육 모델’ 구축

화성시는 중앙정부 정책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실정에 맞는 보육·돌봄 정책을 스스로 설계해왔다. ▲화성형 아이키움터 ▲화성형 휴일 어린이집 ▲화성시아동상담소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 등 자체 기획한 서비스들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시의 자율적 행정 역량이 반영된 대표 사례로 꼽힌다.

# 교육환경도 출생 증가 이끈 핵심 요인

화성시의 학령인구는 2015년부터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화성시연구원에 따르면 이 추세는 203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 학령인구 감소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화성은 오히려 교육 수요를 끌어들이는 수도권의 핵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에는 초등학생 순유입 인원 775명을 기록하며 전국 4위에 올랐다. 이는 양질의 교육 환경이 자녀 교육을 고려한 전입과 전학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 학교 신설부터 입학 지원까지…‘교육도시’ 실현

시는 증가하는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당국에 학교 신설을 지속 건의해왔다. 그 결과, 총 13개 학교의 설립 계획이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심사를 통과했고, 2025년 9월에는 동탄 지역에 ‘현민초’와 ‘화성바른초’가 개교한다. 2026년에는 남양·향남·동탄에 6개교가 순차 개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초등학교 입학생 지원금 ▲중·고교 교복·체육복비 지원 ▲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교육 여건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 시민 설문조사로 정책 효과 확인…맞춤형 확대 추진

시는 지난 4월3일부터 9일까지 출산가정 시민을 대상으로 저출생 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출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정책으로 ‘양육환경 지원’과 ‘경제적 지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시가 중점 추진해온 국공립보육, 돌봄 확대, 출산지원금 등이 시민 체감으로 연결됐음을 보여준다.

정명근 시장은 “출생아 수 전국 1위라는 성과와 시민 설문조사 결과는 화성시의 정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보육·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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