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오전 10시30분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선거 결과와 이후 정치권의 과제를 진단했다.
유 시장은 이번 대선을 두고 “괴물 정권을 막겠다는 외침이 속절없이 무너졌다”며 “정치권력이 잘못 쓰일 경우, 국민은 선거로 심판한다는 역사의 경험법칙이 다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를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의 책임을 묻는 민심의 결과로 본 것이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거대 의석에 정부 권력까지 쥔만큼 이제는 무한책임의 정치세력이 됐다”며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극단적으로 찢긴 민심을 봉합하는 ‘대한민국 대통합’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권력놀음이 아니라 민생을 살피고, 오직 미래를 향한 정책 실현에 집중해야 한다”며 “심판은 언제나 정부 여당이 받는 몫임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야권을 향한 경고도 이어졌다. 유 시장은 “소수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이제 처절한 자기반성과 쇄신 없이는 다시 설 수 없다”며 “위기의 상황에서도 정치적 입지를 챙기려는 자기정치는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또 “애당애국의 자세로 당의 화합과 쇄신에 앞장서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대한민국이 구태정치를 벗고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가길 바란다”며 “저 역시 시장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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