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행정사무감사 등을 위해 개회된 이번 시의회 정례회에 지난달 심의 불발로 좌초된 추가경정예산안을 재상정하면서 처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19일간 제259회 정례회가 열린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조례 및 규칙안 처리가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홍보기획관 예산을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입장차로 인해 심의조차 없이 산회됐던 지난달 임시회에 상정됐던 추가경정예산안이 다시 테이블에 올라와 처리 여부가 이번 정례회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우여곡절 끝에 성립된 본예산(2025년) 승인 이후, 석달만에 매월 홍보예산 확보를 위한 추경 추진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시(집행부)는 지난해 12월 '2025년 본예산' 성립 이후, 올 3월 21억560여만원의 본예산에서 삭감된 홍보예산을 포함해 57억7000여만원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시정 홍보보다 민생예산이 우선'이라는 민주당 측 입장에 막혀 본예산 당시 삭감액보다 3억6000여만원이 늘어난 홍보기획관 추경예산 확보에 실패했다.
이어 시는 한달만인 4월 민생지원 376억1300만원 등 민생회복과 생활인프라 확보 등을 위해 1회 추경보다 무려 664억원(일반회계 460억4400만원, 특별회계 178억7300만원)이 증액된 2회 추경을 추진했지만 이마저 무산됐다.
민주당이 제시한 17억7100여만의 홍보기획관과 관광진흥과 유도(섬) 매입비 6억원 등 64억7000여만원을 삭감하는 내용의 수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나서서다.
홍보예산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과 시가 정작 필요한 민생예산을 포기했다는 지적도 여기에서 시작됐다.
시는 이어 지난달 예정에 없던 임시회 개최를 시의회에 요구해 5월 21일부터 3일간 4월 무산된 추경안심의를 위한 임시회가 열렸지만, 홍보예산을 놓고 상임위원회에서부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입장 차이로 인해 예산안 설명 등의 논의없이 자동산회되면서 이번 정례회에 다시 추경안이 상정됐다.
3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홍보기획관 예산확보를 위한 추경이 추진되는 상황이다.
김기남 의원은 "회수로는 2차지만 1차 추경안심의까지 포함하면 거의 매달 홍보예산 확보를 위한 추경이 추진되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추경심의를 놓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도 보기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이 진심이라면 홍보예산 삭감했다고 민생예산 처리까지 거부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분개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열린 임시회가 심의없이 산회되자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추경안이 승인되지 못해 민생과 관련된 예산을 집행할 수 없어 후폭풍도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1차 추경 대폭 삭감, 2차 추경 전액 부결, 수정 2차 추경 불심의로 예산수립 시기를 잃어 장마철 시민안전이 내몰리게 될 뿐만 아니라 골드라인 시설공사 지연, 소상공인 특례보증 차지 등으로 시민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시의회(더불어민주당)를 압박했다.
김포시의회 의석수는 국민의힘 7석, 더불어민주당 7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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