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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의회, 의정자유발언 통해 현안 제기…이영복 부의장, 오수연·최훈 의원

남용우 기자
제물포구 출범 우려 제기 대기업 상생 활동 촉구 불법 성매매 근절 요구
2일 열린 제284회 인천 동구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영복 부의장, 오수연 의원, 최훈 의원은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구정 전반의 개선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사진제공=동구의회)
2일 열린 제284회 동구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영복 부의장, 오수연 의원, 최훈 의원은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구정 전반의 개선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사진제공=동구의회)

인천 동구의회가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강도 높은 목소리를 냈다. 2일 열린 제284회 인천 동구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영복 부의장, 오수연 의원, 최훈 의원은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구정 전반의 개선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영복 부의장은 정부의 ‘제물포구 출범’ 추진과 관련해 동구가 정책과 예산 측면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집행부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동구는 인천의 뿌리이며 역사와 산업이 공존하는 잠재력 높은 지역”이라며, ▲차별화된 발전 전략 수립 ▲핵심 사업 발굴 ▲주민 참여 보장 등을 통한 구의 독자적 생존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이 부의장은 특히 송림패션몰 부지의 활용과 노후 산업시설의 문화예술 공간 전환 등을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금이야말로 동구의 미래를 위해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할 결정적 시점”이라며 “시간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수연 의원은 동구 산업경제를 지탱해온 현대제철, HD현대인프라코어, 동국제강 등 대기업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구는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이 공업지역이며, 초고령화와 인구감소, 주거환경 노후화라는 복합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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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의원은 ▲주민 건강과 복지 ▲청소년 인재 육성 ▲환경 개선 ▲문화 발전 분야에서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의 희생과 인내를 기억해야 한다. 대기업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훈 의원은 구청 인근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불법 성매매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새로 입주할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강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력한 합동 단속 및 처벌 ▲피해 여성 지원 시스템 구축 ▲청소년 대상 교육 및 홍보 강화 등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또한 불법 행위가 이뤄지는 지역의 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건물 매입을 통한 임시 주거시설 조성 등 실질적인 대책도 함께 제안했다. “불법이 방치되는 공간은 결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간이 된다”며 “구청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 의원의 발언은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구체적인 해결책까지 함께 제시함으로써 집행부의 실질적인 정책 반영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구의회는 향후 상임위원회별 논의를 통해 관련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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