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역

양평 밀축제, 11가지 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건구 기자
오는 5일부터 청운면서 4일간 개최 밀 수확 체험·농경문화·공연까지 풍성 11가지 품종 밀밭…숨은 보물 찾기처럼
제3회 양평 밀축제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양평군 청운면 밀경관단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황금알밀과 함께 제빵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강. (사진=이건구 기자)
제3회 양평 밀축제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양평군 청운면 밀경관단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황금알밀과 함께 제빵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강. (사진=이건구 기자)

제3회 양평 밀축제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양평군 청운면 밀경관단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밀 수확 체험, 전통 농경문화 체험, 지역 농산물 장터,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푸른 초여름 들녘에 펼쳐진 광활한 밀밭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그 속에는 서로 다른 11가지 밀 품종이 심겨 있어 마치 보물찾기 같은 재미도 선사한다. 각 품종은 생김새, 맛, 성분, 쓰임새가 제각각이어서, 단순한 ‘밀’이 이렇게 다를 수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는 11가지 밀들 중 ‘백찰’은 밥에 섞어 먹는 찰밀이다.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고, 비에 젖어도 쉽게 싹이 트지 않아 저장성이 좋다. ‘아리진흑’은 검은색을 띤 기능성 통밀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황금알’은 단단하면서도 쫀득한 경질밀로, 빵을 만들 때 잘 부풀어 제빵용으로 적합하다.

‘새금강’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국수용으로 뛰어나며, 병에도 강해 재배도 쉬운 편이다. ‘아리흑’은 건강식 통밀로 활용되는 품종으로, 껍질째 먹어도 좋은 성분이 많지만 줄기가 길어 바람에는 약하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양평참밀’은 수확량이 많고 글루텐이 적어 소화가 잘 되며, 고소한 맛과 밝은 색이 장점이다. ‘금강’은 빵과 국수에 모두 활용 가능한 밀로, 밀가루가 많이 나오고 가공 적성도 뛰어나다. ‘아리흑찰’은 쫀득한 통밀로,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 몸에 좋은 무기질이 풍부하다.

‘고소’는 제과용 밀이다. 균일한 밀알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과자를 만들기 좋다. ‘조경’은 빠르게 자라고 수확량이 많으며, 빵 만들기에 알맞은 밀가루를 생산한다. ‘고랭지에 약한 대신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도 각 품종마다 달라 농부들의 선택 기준도 다르다.

이번 축제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마당,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지역 예술인의 공연도 마련돼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가 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청정한 자연에서 자란 밀의 다양성을 직접 보고 만지며, 농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