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양평 밀축제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양평군 청운면 밀경관단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밀 수확 체험, 전통 농경문화 체험, 지역 농산물 장터,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푸른 초여름 들녘에 펼쳐진 광활한 밀밭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그 속에는 서로 다른 11가지 밀 품종이 심겨 있어 마치 보물찾기 같은 재미도 선사한다. 각 품종은 생김새, 맛, 성분, 쓰임새가 제각각이어서, 단순한 ‘밀’이 이렇게 다를 수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는 11가지 밀들 중 ‘백찰’은 밥에 섞어 먹는 찰밀이다.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고, 비에 젖어도 쉽게 싹이 트지 않아 저장성이 좋다. ‘아리진흑’은 검은색을 띤 기능성 통밀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황금알’은 단단하면서도 쫀득한 경질밀로, 빵을 만들 때 잘 부풀어 제빵용으로 적합하다.
‘새금강’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국수용으로 뛰어나며, 병에도 강해 재배도 쉬운 편이다. ‘아리흑’은 건강식 통밀로 활용되는 품종으로, 껍질째 먹어도 좋은 성분이 많지만 줄기가 길어 바람에는 약하다.
‘양평참밀’은 수확량이 많고 글루텐이 적어 소화가 잘 되며, 고소한 맛과 밝은 색이 장점이다. ‘금강’은 빵과 국수에 모두 활용 가능한 밀로, 밀가루가 많이 나오고 가공 적성도 뛰어나다. ‘아리흑찰’은 쫀득한 통밀로,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 몸에 좋은 무기질이 풍부하다.
‘고소’는 제과용 밀이다. 균일한 밀알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과자를 만들기 좋다. ‘조경’은 빠르게 자라고 수확량이 많으며, 빵 만들기에 알맞은 밀가루를 생산한다. ‘고랭지에 약한 대신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도 각 품종마다 달라 농부들의 선택 기준도 다르다.
이번 축제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마당,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지역 예술인의 공연도 마련돼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가 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청정한 자연에서 자란 밀의 다양성을 직접 보고 만지며, 농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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