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의병의날 맞아 독립운동가 21인 공개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운동가 순차 발표 양평·이천·광주 등 주요 의병 인물 다수 포함
이천 출신 구연영은 단발령 이후 의병을 일으켜 지평과 양근에서 병력을 모집했고, 이후 남한산성 등지에서 활동했다. 을사늑약 체결 후 일진회를 규탄하다가 아들 구정서와 함께 총살당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천 출신 구연영은 단발령 이후 의병을 일으켜 지평과 양근에서 병력을 모집했고, 이후 남한산성 등지에서 활동했다. 을사늑약 체결 후 일진회를 규탄하다가 아들 구정서와 함께 총살당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6월1일 의병의날을 맞아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중 안승우 의병장 등 21인을 공개했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추진 중인 독립유공자 알리기 사업의 일환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함께 지역 독립유공자 80인을 선정해 주요 독립운동 기념일마다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앞서 3월1일 삼일절 조소앙 선생, 4월11일 임시정부 수립일에 21인이 공개됐으며, 이번이 세 번째 발표다.

경기도는 역사적으로 의병 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1895년 을미사변 이후 양평에서 창의한 지평의병은 인근 강원도와 충북지역 의병봉기의 도화선이 됐다. 이번 공개 명단에는 경기지역에서 창의한 의병의 주요 인물이 포함됐다.

양평 출신 안승우 독립운동가는 유인석 의병장과 함께 제천의병을 이끌며 충주성을 점령, 서울 진격의 기반을 마련했다. 군무도유사로서 격문 ‘격고팔도열읍’을 발표하며 의병 참여를 호소했다.

같은 양평 출신 이춘영은 충주 수안보에서 일본군 병참기지를 습격했고, 충주성 전투 중 적탄에 맞아 28세로 순국했다. 광주 출신 윤치장은 정미의병으로 청계산 일대에서 활동했으며, 1909년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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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출신 구연영은 단발령 이후 의병을 일으켜 지평과 양근에서 병력을 모집했고, 이후 남한산성 등지에서 활동했다. 을사늑약 체결 후 일진회를 규탄하다가 아들 구정서와 함께 총살당했다.

이 밖에도 ▲작위를 거절하고 자결한 김석진 ▲경기 동북부 의병장 윤인순 ▲신민회 창립자 전덕기 ▲특무정사 이수흥 ▲항일문학 작가 심훈 ▲수원·안성 등지에서 활약한 정주원 ▲군자금 모집 가담한 신현구 ▲김백선·구정서·한순회 등 각지에서 활약한 의병과 계몽운동가들이 포함됐다.

여성 독립운동가도 눈에 띈다. ▲조소앙의 딸로 충칭 임시정부 외무부에서 활동한 조계림 ▲양주 만세운동 참여자 원천일 ▲광주학생운동에 동참한 윤마리아 ▲면사무소와 주재소를 습격한 이규창 ▲일장기 말소로 알려진 신낙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소개됐다.

다음 공개일은 7월24일 부민관 폭탄 의거일로, 이때는 34명이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부민관 의거는 1945년 7월24일 서울 부민관에서 친일단체가 주최한 행사장에 폭탄을 투척해 저지한 사건이다. 독립운동가 80인에 대한 상세 정보는 경기도청 누리집과 광복회 경기도지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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