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광암동 일대에 발전소 전력망을 연결하기 위해 설치된 송전탑이 최근 추가 증설되면서 산자락을 따라 철탑 행렬이 이어지고, 주민들은 삶의 터전 위에 가해지는 ‘시각적 폭력’에 분노하고 있다.
30일 오후 4시15분께 광암동 산 능선을 따라 줄지어 설치된 송전탑들은 한눈에도 압도적인 위압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송전탑들은 인근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주요 전력망으로 연결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최근 수량이 급증하며 자연 훼손과 주민 고통이라는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송전탑이 단순한 전력시설을 넘어 ‘산을 깎아 철탑을 꽂은 듯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무 대신 철제 구조물이 산 위를 지배하는 모습에 대해 주민들은 “더는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 A씨는 “송전탑이 산 능선을 따라 촘촘히 세워져 있어, 마치 철골 구조물이 동네를 짓누르는 느낌”이라며 “경관 훼손은 물론, 심리적 압박감까지 겪고 있다”고 성토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