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야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어린이 통학로 횡단보도에 ‘안심등불’을 추가 설치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 시간대에도 횡단보도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어린이 보행자 안전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안심등불’은 ‘도로표지병’으로 불리는 매립형 발광다이오드(LED) 장치로, 횡단보도 양옆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된다. 공항 활주로처럼 멀리서도 빛을 내는 이 장치는 운전자가 횡단보도 접근을 인식하고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년간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보호구역 내 총 54개소의 횡단보도에 안심등불을 설치했으며, 그 결과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보호구역은 아니지만 어린이 통행량이 많은 통학로의 교차로와, 특히 보호구역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지점 인근 횡단보도에 집중 설치할 예정이다.
신규 설치 대상지는 ▲송림휴먼시아 어린이집 5개소 ▲영화초등학교 1개소 ▲만석어린이집 2개소 ▲서림초등학교 4개소 ▲서흥초등학교 1개소 등 총 13개소다. 이들 지역은 차량 통행이 잦은 반면, 보호구역 외곽에 위치해 운전자의 주의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구간이다.
구는 어린이 보행자 교통안전 확보를 구정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스마트 횡단보도, 음성안내 신호기, 노란발자국 설치 등 다양한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안심등불은 실효성과 주민 만족도가 모두 높은 교통안전 시설”이라며 “이번 설치를 통해 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더욱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보호구역 내 모든 횡단보도로 설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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