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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불임 우려 대상자에 난자·정자 냉동 지원…결혼 여부 관계없어

남용우 기자
생애 1회 최대 50% 지원 내년부터 본격 적용
인천 동구가 국토교통부 2023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사업비 5800만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동구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 동구가 의학적 사유로 불임이 예상되는 남성과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사진은 동구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 동구가 의학적 사유로 불임이 예상되는 남성과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한 이번 사업은 난임 극복과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구에 따르면, 이번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라 의학적으로 영구적인 불임이 예상되는 이들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주요 대상은 암 치료, 자궁적출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주는 치료를 앞두고 있는 청년층과 성인 남녀다.

지원 항목은 난자 또는 정자 채취 전 검사와 과배란 유도, 생식세포 채취, 냉동 및 초기 보관까지의 전체 과정이며, 생애 1회에 한해 본인 부담 비용의 50%가 지원된다. 단, 2025년 1월1일 이후 채취된 생식세포에 한해 적용되며,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 시에는 의학적 진단서와 함께 지원요건에 부합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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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암 환자 등 치료로 인해 가임력을 상실할 위기에 놓인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출산 가능성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인구 구조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아울러 구는 난임 지원, 육아 지원, 청년 주거 안정 등 인구정책 전반에 걸친 종합 대응책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생식 기능을 위협받는 분들에게 향후 임신 가능성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난임으로 고통받는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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