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천시, 수봉공원 고도지구 정비로 원도심 활성화 본격화

남용우 기자
40년 된 고도지구 규제 완화 추진 주민 재산권 보호와 경관 조화 목표 하반기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 진행
이철 도시계획국장이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수봉공원 일대 고도지구 정비 계획과 관련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추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이철 도시계획국장이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수봉공원 일대 고도지구 정비 계획과 관련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추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가 미추홀구 수봉공원 일대의 고도지구 정비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나선다.

이철 도시계획국장이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수봉공원 일대 고도지구 정비 계획과 관련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비는 1984년 지정된 고도지구 규제를 시대 변화에 맞게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봉공원은 인천시를 대표하는 주요 랜드마크로 평탄한 시가지로 형성된 미추홀구 중심부에 위치하여 높은 상징성과 경관적 가치를 지닌다. 특히 공원·녹지가 부족한 미추홀구에서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인천의 역사와 유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수봉공원 일대는 1984년 고도지구로 지정된 이후 세 차례의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건축물 높이가 15m 이하로 제한돼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주택 정비나 재개발 등 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워 사업성이 떨어지고, 노후 건축물이 점차 늘어나면서 주거환경이 악화되는 등 지난 40여 년간 큰 변화 없이 도심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수봉 고도지구와 인접한 주변 지역은 고도 제한이 비교적 자유로워 정비사업과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고밀·고층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로 수봉공원 일대와 주변 지역 간의 개발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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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는 2025년 2월 '수봉 고도지구 정비 용역'을 착수하고 도시 여건 변화에 따라 조망점과 고도지구의 높이 기준을 재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규제 완화 작업에 돌입했다.

앞으로 시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경관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 높이 계획을 도출하고, 수봉산이 지닌 경관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주민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높이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정비는 인천시의 규제 완화 정책과 연계해 통일성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미 제물포르네상스 핵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일대의 고도 제한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며, 건축물 높이에 대한 중복 규제를 해소하고 보다 유연한 관리를 위해 고도지구를 폐지하고 지구단위계획으로 일원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수봉 고도지구 역시 이러한 방식과 동일하게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정비 용역 결과 등을 반영해 오는 하반기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2월경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이철 도시계획국장은 “수봉공원 일대의 고도 제한 규제를 완화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정주 여건을 제공하고, 도심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균형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시계획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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