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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지순례 감염병 주의 당부…메르스·수막구균 감염 우려

이종훈 기자
사우디 방문 전 백신 권장 메르스, 낙타 접촉 피해야 출국 전 철저한 예방 필요
파주시, 성지순례 기간 중동호흡기증후군·수막구균 감염 주의 당부
파주시가 이슬람 하지(Hajj) 성지순례 기간을 앞두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수막구균 감염증에 대한 주의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가 이슬람 하지(Hajj) 성지순례 기간을 앞두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수막구균 감염증에 대한 주의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거나 순례에 참여할 예정인 사람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하지 성지순례는 이슬람력 12월인 순례의 달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Makkah) 지역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교행사 중 하나다. 매년 수백만 명이 참가하는 만큼 대규모 군중 밀집이 불가피해, 감염병 전파 가능성이 높다는 게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메르스는 2018년 이후 국내에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는 여전히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요 감염 경로는 낙타와의 접촉 또는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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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시는 ▲현지에서 낙타 접촉 금지 ▲생 낙타유나 덜 익힌 낙타고기 섭취 자제 ▲의료 목적 외 병원 방문 금지 등을 기본 예방 수칙으로 제시했다. 현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 일부 국가에서는 하지 성지순례와 관련된 수막구균 감염증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뇌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성 질환으로 밀집된 공간에서 전파 가능성이 크다.

이에 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시민들에게 출국 10일 전까지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가까운 의료기관에 수막구균 백신 접종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 감염병 예방 수칙을 시·군 의료기관과 연계해 안내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파주시 보건소를 통해 가능하다.

이한상 보건소장은 “중동 지역에서의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현지 행동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수막구균 백신도 출국 전 미리 접종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건강한 성지순례를 위한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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