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22일 구청 광장에서 ‘제35회 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동구의 정체성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행정구역 개편을 앞두고 구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새 시대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됐다.
구는 예년과 달리, 대선 일정으로 연기된 화도진축제와 별개로 이번 기념식을 독립적으로 진행했으며,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종식 국회의원,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구민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에 대한 시상식이었다. 총 18명의 구민이 ‘자랑스러운 구민상’과 ‘시정발전 유공 시민 표창’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구민상’은 지역사회 봉사와 단체 활동에 힘써온 인사들에게 수여됐다. 송현1·2동 주민 김희정 씨, 강원주 동구 새마을부녀회장, 이명석 동구 주민자치연합회장, 김경희 동구체육회 사무국장, 오주현 송현유치원 이사장, 김소연 소방교, 황병우 디에이치소방 대표이사 등 총 7명이 영예를 안았다.
‘시정발전 유공 시민 표창’은 각 동에서 추천된 주민 11명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는 김현정, 송준식, 이해진, 김영환, 이순자, 이종환, 윤석화, 송기동, 노세웅, 김영길, 조수형 씨 등으로, 지역 행정 및 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축하 공연에는 동구 출신 가수 김광진 씨가 무대에 올라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구는 오는 2026년 7월1일 중구 내륙과 통합돼 ‘제물포구’라는 이름의 새로운 행정구역으로 출범한다. 이에 따라 현행 중구와 동구는 역사적인 통합을 이루며, 인천시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치법규 정비와 조직 개편 등 준비 작업을 추진 중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구민의 날은 동구의 자부심을 되새기고, 앞으로 더 밝고 활기찬 지역 공동체로 나아가는 힘찬 출발점”이라며 “다가오는 제물포구 출범은 백 년 뒤 후손에게 남길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구민의 권익과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행정적 준비를 철저히 해, 통합 과정에서도 구민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