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천시, 슈퍼박테리아 감염 확산 막는다…CRE 감염증 대응 본격화

남용우 기자
종합·요양병원 협력 강화 감염환자 1년 새 22% 증가
신병철 보건복지국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가하는 CRE 감염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의료기관의 개별 대응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신병철 보건복지국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가하는 CRE 감염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의료기관의 개별 대응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이른바 ‘슈퍼박테리아’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감염증의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신병철 보건복지국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CRE 감염증 증가세에 대응하고 의료기관의 개별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다.

특히 시는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신규사업으로, 관내 종합병원 5개소와 요양병원 7개소 등 총 12개 의료기관과 함께 감염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CRE 감염증 감소전략 운영 사업’을 7월부터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RE 환경표면관리 시범 사업 ▲요양병원 간병인력 대상 감염관리 교육 등도 병행 추진한다.

CRE 감염증은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내성균 감염증으로, 중증환자가 많은 병원에서 환자 간 직접 또는 간접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감염 시 폐렴이나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명률도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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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인천시 내 CRE 감염증 발생 건수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023년에는 2983건이 보고됐고, 2024년에는 3649건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2025년 4월 기준으로도 벌써 1233건이 발생해 확산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요양병원 감염관리 개선 대책 포럼’을 개최해 보건소, 감염병 전문가, 의료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현장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시는 향후 병원 간 정보 공유 체계를 확대하고, 고위험 환자군에 대한 집중 관리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감염관리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교육과 컨설팅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병철 보건복지국장은 “CRE 감염증은 인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의 감염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모니터링과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감소전략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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