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SRS가 김포골드라인 정비인력을 서울 신림선 전동차 중정비 작업에 투입한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제기됐다.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자유 5분 발언'을 통해 "인력 부족에 따른 잦은 사고로 인해 시민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포골드라인 정비인력이 신림선 중정비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시가 운영사와 체결한 계약서상 ‘부속사업 승인’ 조항을 근거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이 조항 어디에도 ‘인력활용’이나 ‘직원투입’에 관한 규정이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협약서에 도시철도법, 중대재해법 등을 준수하고 '사업시설 이용자와 직원의 안전을 도모할 것'을 의무조항으로 두고 있는데도 안전 인력을 줄이고 한정된 정비인력을 외부 사업에 투입하는 것이, 시민과 직원 안전을 도모하는 행위인지,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부속사업 추진 시, '승객 안전과 편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무관청(김포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신림선 중정비 사업에 김포 인력을 투입한 것이 이 조항에 저촉되지 않는지, 어떤 승인 근거와 절차에 따라 김포시가 이를 승인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한 서류와 신림선 중정비 인력투입에 따른 김포 골드라인 운영성과 분석자료도 제출도 김포시에 요구했다.
김계순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은 인력 부족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이 명시한 ‘2인 1조 근무원칙’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사고와 늑장 대처로 인한 만성적인 안전문제로 시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부족한 인력을 외부 중정비 사업에 동원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안전보다 우선하는 이익사업은 없다"며 "골병라인이라는 오명을 씻고 신뢰받는 도시철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는 바로 신림선 중정비 사업에서 김포 인력투입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골드라인SRS㈜는 김포골드라인 전 운영사의 운영기간 종료를 앞두고 2023년 3월 김포시 공모를 통해 골드라인 새 운영사로 선정된 철도제작사인 현대로템이 설립한 회사로 2023년 9월 28일부터 오는 2029년 9월까지 5년간 1650억원을 지원받아 골드라인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다.
2021년부터 신림선 운영을 맡은 현대로템은 김포시와 골드라인 운영 협약을 체결하면서 골드라인 수익사업을 위해 신림선 중정비를 부속사업으로 명문화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