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내년도 핵심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총 3258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가 매년 주관하는 공식 협의 채널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총 10건의 핵심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북측 소음방송 피해지역 지원 ▲인천발 KTX 건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등이다. 이들 사업에는 총 3258억원의 국비 반영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건의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시는 이들 사업이 인천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는 핵심 과제인 만큼, 실무 면담과 자료 설명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집중 부각시켰다.
회의는 실·국장 면담을 통해 시 전체 사업을 설명하고, 과장급 면담 부스를 통해 개별 사업에 대한 심층 논의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졌다.
시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국비 확보 활동에 돌입한다. 이미 지난 4월에는 내년도 국고보조금 6조1108억원 규모를 중앙부처에 신청한 바 있으며, 올해 국비 목표액은 6조5000억원 이상으로 설정돼 있다.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오는 12월2일까지 시는 ‘국비 확보 전담 책임관 제도’를 운영한다. 실·국장 책임 아래 각 사업별 대응체계를 구축해 중앙부처 협의과정에서 누락되거나 감액될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 지역 국회의원 및 각 정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수시로 열어 예산 편성 단계별 전략을 구체화하고, 정치권 협조를 통해 최대한 많은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인천의 역동적인 성장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사업들을 중심으로 건의했다”며 “국비 확보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수도권 서부권의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건의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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