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경기 북부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릴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 준공을 앞두고 기업 입주 유치를 본격화하면서, 산업단지의 밑그림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경기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 21만8000㎡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산업단지로 양주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전자, 의료, 전기, 기계 등 4개 첨단 제조업과 문화, 정보통신, 지식산업 등 11개 R&D 분야가 주 대상 업종이다. 산업·연구·교육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이 핵심 목표다.
현재 산업 용지 전체의 약 30%에 해당하는 3만1478㎡에 대해 총 9건의 입주 및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상태다. 협약 기업에는 ▲㈜카스 ▲㈜딜리 ▲랩앤피플 ▲㈜인터원 등 전기장비 및 의료기기 제조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광운대학교 ▲경동대학교 ▲서정대학교 등 지역 기반 대학들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하며, 산·학·연 융합형 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한국벤처기업협회 등 경제단체까지 가세하면서 산업단지 내 네트워크와 지원 체계는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2024 양주시 산업단지 투자설명회’에서는 기업 및 투자자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에서만 23건의 투자의향서가 접수됐고, 총투자 예상 금액은 약 2035억원에 달했다. 이는 아직 단지가 완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양주 산업단지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다는 점을 방증한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수도권제1·2순환고속도로, 국도 3호선과 인접해 있고, 전철 1호선 양주역에서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향후 개통될 전철 7호선 연장, GTX-C노선, 양주역세권 개발과 옥정·회천 신도시와의 연계성까지 더해지면 수도권 내 최고 수준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이와 같은 뛰어난 입지 조건은 입주 기업들의 물류 효율은 물론 직원 출퇴근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4월 수의계약 방식의 입주 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착수했다. 우선 MOU 체결 기업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투자유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입주 협약 대상 기업을 선정 중이다. 이후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에는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조성원가 기준 분양가는 평당 약 504만원으로 인근 개발 지역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시는 특히 고용 창출과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기업에는 수의계약을 통해 우선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조기 분양을 통해 산업단지의 조기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다만, 준공 전 분양이라는 특수성에 따른 위험 요소도 감안해 체계적인 관리와 행정적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주테크노밸리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경기 북부를 대표할 첨단 산업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기술력과 인재를 갖춘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