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 부지로 진위면 은산1리를 최종 선정했다.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숙원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행정절차 및 설계 착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제6차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은산1리를 부지로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입지타당성 용역 결과와 현장실사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내려졌다.
은산1리는 태봉산 구릉지 안쪽 깊숙이 위치해 외부 시야에서 차단된 자연환경을 갖춘 동시에, 경부고속도로, 동부고속화도로, 지방도 317호선과 인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과 입지 차폐성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부 조성계획 변경도 의결했다. 신청 부지 북측의 생산관리지역 농경지를 활용해 장사시설을 조성하고, 남측 산림지역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산림지역 내 레포츠 공원 등 주민편의시설은 별도의 공간에 조성하되, 향후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시는 2025년 하반기부터 기본구상,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사전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부터는 기본 및 실시설계, 실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절차를 거쳐 2029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화장률이 92%에 이르지만, 자체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타 시·군으로 원정 장례를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3년 9월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후보지 공개모집을 실시했고, 약 8개월 만에 부지를 최종 확정지었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평택 시민들의 장례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불편 해소와 공공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사업 부지 결정으로 이제 첫 단추를 끼웠지만, 앞으로 시민 의견 수렴과 행정절차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최적의 장사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부지 확정은 단순히 행정절차의 완료가 아니라,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갈등을 최소화한 결정”이라며 “공공성, 환경성, 수용성 모두를 고려한 입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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