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현대화사업을 본격화하며, 주민들과의 약속 이행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보경 환경자원국장이 21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시민공론장에서 도출된 합의 내용을 전면적으로 반영해,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부지에 하루 23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지하화 방식으로 조성 중이며, 동시에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7월 개최된 ‘의정부 생활폐기물 및 소각시설 문제해결 시민공론장’을 계기로 5년간 표류하던 소각시설 현대화사업을 전면 재검토했고, 시민들의 토론과 합의를 통해 ▲시설 증설 ▲신규 부지 조성 ▲환경오염 최소화 ▲지하화 및 지역 랜드마크화 ▲자일동 입지 선정 ▲전액 재정사업 추진 등 6가지 핵심 사항을 수용해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이에 따라 시는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내에 230톤 규모의 시설을 재정사업으로 건립하기로 하고, 오는 2024년1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선정되기 위한 사전 절차인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환경오염에 대한 주민 우려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굴뚝 높이 59m, 80m, 100m 모두 적정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시는 이 중 가장 엄격한 기준인 100m 굴뚝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김보경 국장은 “굴뚝 높이 기준은 단순한 구조물 문제가 아니라, 오염물질 확산 방지를 위한 필수 조치”라며 “향후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배출 최소화 방안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자일동 편익시설 조성과 기반시설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두 차례 주민경청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체육시설 설치와 ▲환경자원센터 진입로 양측 공원화 계획을 마련했다. 향후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의를 거쳐 실제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활 기반시설 개선도 병행 추진 중이다. 자일2통(자일낚시터 인근)에는 ▲상수도 ▲도시가스 ▲도시계획도로 ▲방범용 CCTV 2대 ▲축석고개 방음벽 ▲도로조명시설 5개를 설치 완료했으며, 자일3통(변전소 인근)에는 ▲CCTV 1대 ▲보안등 1개 ▲가드레일 보수 ▲교량 연결부 복개공사 등을 완료했다.
시가 파악한 자일동 주민 요구사항 총 59건 중 20건은 이미 조치가 완료됐고, 25건은 관련 법령 검토 중이며, 나머지 14건은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추진 중이다. 일부 기반시설은 사유지 사용 동의나 도시계획 절차가 선행돼야 해 순차적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향후에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친환경 폐기물 처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김보경 국장은 “시민과 함께 해결한 소각시설 문제의 합의를 존중하며, 현대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일동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해 불편사항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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