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 제정을 위해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명칭 공모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19일 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다리 명칭을 두고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립명칭’ 방식을 채택했다. 중립명칭은 특정 시·군에 국한되지 않고, 양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연상되는 지명이나 상징을 반영한 이름을 의미한다.
경제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시민 제안을 받은 뒤 내부 심사위원회 심의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건의 명칭을 선정한다. 이후, 중구와 서구가 각각 제출한 2건의 명칭안과 함께 총 6건의 명칭이 ‘인천광역시 지명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된다. 명칭 확정은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시민 공모 참여자 가운데 최종 1위 수상자에게는 인천사랑상품권 50만원, 2위에게는 30만원이 주어지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도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심사 기준은 중구와 서구의 공동 정체성을 담아냈는지, 인천의 미래 비전을 얼마나 반영했는지 등이 중점이 된다.
이와는 별도로 경제청은 중구·서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각 구청에서 자체 선호도 조사 및 위원회 심사를 거쳐 명칭안 2건씩을 인천경제청에 제출하도록 했다.
제3연륙교는 총연장 4.67km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대형 교량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80%로 올 연말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수도권 서부의 교통망을 대폭 개선할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명칭 제정이 단순한 명칭을 넘어 인천의 도시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는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원석 청장은 “중구와 서구를 포함한 300만 인천 시민의 뜻을 모아, 제3연륙교의 위상에 걸맞은 이름을 만들겠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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