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부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김용태 비상대책위를 출범시키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등장이 성공적인 쇄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당내 분열과 혼란의 중심에 있던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 정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까지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사실상 밀어붙이는 듯한 태도를 보여 공정성 시비를 자초했고, 전국위원회를 통한 후보 교체 가능성을 거론하며 당헌상 정당성이 부족한 절차를 강행하려 한 점은 당내 법률가들과 정치권 전반의 비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당의 신뢰도는 급격히 하락했고, 일부 당원과 예비 후보들은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또한 그는 자당의 대선 후보를 향해 “알량한 자리”, “한심하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품격을 잃은 언행으로 논란을 키웠다. 이는 원내대표로서의 중립성과 지도력을 의심케 했으며, 당내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권성동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당의 안정과 국민 신뢰 회복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났다. 그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며, 이를 통해 당내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리더십이 국민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김용태 비대위의 출범은 단순한 인사 교체가 아닌, 당 쇄신의 시발점으로 해석돼야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기존 지도부 핵심 인사의 책임이 모호하게 처리된다면, 비대위 역시 ‘면피용 조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권 원내대표는 '당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고수해서는 안 된다. 그는 당내 혼란과 분열을 초래한 주요 책임자 중 하나라는 점에서 거취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민주주의 원칙과 절차에 대한 모호한 태도는 당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제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김용태 위원장의 개혁 의지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그 시작점이 바로 권성동 원내대표의 책임 있는 거취 표명이어야 한다. 그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자, 정치의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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