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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숙직 전담 인력’ 인천 첫 도입…공직문화 개선 박차

남용우 기자
숙직부담 줄여 업무 집중 악성민원 전담 인력 배치 저연차 복지 제도 강화
인천 연수구가 서구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한 구민들의 불안감 확산에 따라 지역 내 위험요소 사전 제거를 위한 자체적인 종합 대책을 마련해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사진은 연수구청 전경. (사진제공=연수구청)
연수구가 인천 지자체 최초로 ‘숙직 전담 인력’을 도입하고 악성 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방호 인력 확대 등 공무원 복지 강화 및 공직문화 개선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연수구청 전경. (사진제공=연수구청)

연수구가 인천 지자체 최초로 ‘숙직 전담 인력’을 도입하고 악성 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방호 인력 확대 등 공무원 복지 강화 및 공직문화 개선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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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구에 따르면, 이는 최근 급증하는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을 방지하고 공직자들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구는 오는 7월부터 숙직 전담 인력 7명을 별도로 채용해 투입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기존 7급 이하 공무원들은 기존에 연간 5~6회에 달하는 숙직 근무를 소화해야 했지만 이번 숙직 전담 인력 채용으로 1년에 2~3회 근무로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숙직 이후 제공되던 대체 휴무로 인해 발생하던 민원 업무 공백 역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특히 숙직 시 발생하는 현장 업무 최소화를 위해 야간 교통사고 잔해물 처리 등 일부 업무는 인천시 자치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대체하는 방안을 지난 2월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논의한 바 있다.

숙직 환경도 개선된다. 남녀 휴게실에는 리클라이너 의자를 비치해 쾌적한 근무 여건을 제공하며, 당직실도 전면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악성 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청원경찰 배치 확대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기존 16명이던 방호 인력을 24명으로 확대해 본청과 행정복지센터, 의회사무국 등에 총 11명을, 제2청사와 민원부서 등에는 10명을 배치해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는 인천 지자체 최초로 운영되는 악성 민원 전담 대응 체계다.

복지 확충 방안도 눈에 띈다. 구는 구내식당을 전면 리모델링해 저연차 직원들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휴가제도 개편도 이뤄진다. 기존 1년 이상 5년 미만 근무자에게 제공되던 새내기 휴가는 3일에서 5일로, 5년 이상 10년 미만 재직자에게는 5일에서 10일로 확대된다. 장기 재직자에게 제공되던 특별 휴가는 기존 1회 5일 일괄 사용에서 2일 이상 분할 사용이 가능하도록 유연화했다.

이 외에도 ▲업무용 택시 예산 확대 ▲직원 휴양시설 이용 지원 ▲가정의 달 특별 휴가 ▲생일 휴가 운영 등 실질적 복지 혜택이 포함됐다. 저연차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국외 연수도 확대된다. 연수구는 상·하반기 각 1회씩 4박 5일 일정의 해외 선진행정 연수를 실시하며, 선발된 직원들에게 1인당 165만원의 연수 경비를 지원한다.

이재호 구청장은 “공직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야말로 최상의 행정서비스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라며 “공무원 복지 강화를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이탈을 막고, 연수구의 행정 수준도 함께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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