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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래습지 동측 통행 불편 ‘우회로’로 해소…오는 23일 공사 본격 착공

남용우 기자
토지 분쟁에 출입 막혀 하반기 개방 목표
인천시, 소래습지생태공원 우회 통행로 설치공사 착공
인천시가 주민 통행로 폐쇄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우회 통행로를 조성한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주민 통행로 폐쇄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우회 통행로를 조성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소래습지생태공원 동측 우회 통행로 설치공사를 본격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해당 구간을 이용해 온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면서 추진됐다.

문제가 된 구간은 과거 염전 운영을 위해 조성된 제방 위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길로 인근 주민들의 주요 이동 통로였다. 그러나 2023년 12월, 해당 부지의 토지주가 공원 편입과 보상을 요구하며 시와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이후 2024년 3월 초 토지주가 동측 통행로 및 부인교 입구를 펜스로 막으면서 시민 출입이 완전히 차단됐다.

이에 시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해당 토지 소유주와 수차례 협의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유수면을 활용한 우회로 설치라는 대안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 2억20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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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 통행로는 총길이 169.1m, 폭 2.5m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실시설계를 마친 뒤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절차를 거쳐 23일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2025년 하반기 중에는 우회 통행로를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향후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생태공원 내 사유지 현황을 정밀 조사하고,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공원 편입을 추진한다.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우회 통행로 조성은 시민 불편을 줄이고 공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생태공원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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